업스테이지 및 네이버 AI 중국 모델 카피 유사성 의혹
업스테이지 및 네이버 AI 중국 모델 카피 유사성 의혹
개요: '국가대표 AI 프로젝트' 자격 논쟁
정부가 주도하는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프로젝트에 선발된 국내 대표 기업들이 잇따라 '중국 AI 모델 카피 및 유사성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이로 인해 기술 자립도와 선발 자격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1. 업스테이지 '솔라(Solar)' 중국 모델 도용 의혹
의혹 제기 및 발단
AI 스타트업 사이오닉AI의 고석현 대표가 업스테이지의 '솔라 오픈 100B' 모델이 중국 지푸 AI의 'GLM-4.5 에어' 모델을 복사한 뒤 미세 조정(파인 튜닝)만 거친 파생 모델이라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주장 근거
두 모델의 신경망 특정 부분(LayerNorm 등) 파라미터 유사도가 96.8%로 일치하며, 설계도(MoE 구조)가 동일하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사람으로 치면 DNA나 지문이 일치하는 수준이라 우연일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문제의식
"국민 세금이 투입된 프로젝트에 중국 모델을 위장해 제출한 것은 유감"이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업스테이지의 반박 및 공개 검증
프롬 스크래치(From Scratch) 주장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즉각 반박하며, 타사 모델 기반이 아닌 처음부터 직접 개발한 독자 모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데이터 공개
하루 만에 공개 검증회를 열고 학습에 사용한 중간 체크포인트와 실험 로그(WandB)를 모두 투명하게 공개했습니다.
오류 지적
이번 사안과 무관한 마이크로소프트의 'PHI' 모델을 동일한 방식으로 중국 GLM 모델과 비교해도 90% 이상 유사하게 나온다는 점을 증명했습니다. 즉, 표준화된 AI 구조상 특정 수치가 비슷하다고 해서 베꼈다고 주장하는 것은 잘못된 계산법(키가 같다고 쌍둥이라 주장하는 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결과
의혹을 제기했던 사이오닉AI 고석현 대표가 엄밀하지 못한 검증으로 불필요한 혼란을 야기했다며 공식 사과하면서 업스테이지 건은 해프닝으로 일단락되었습니다.
2. 네이버 클라우드, 중국 오픈소스 인코더 채택 논란
업스테이지 의혹이 풀리기 무섭게, 이번에는 국내 AI 거두인 네이버 클라우드의 모델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의혹 제기
발단
네이버 클라우드의 '하이퍼클로바X 시드 32B 싱크' 모델이 중국 알리바바의 '큐웬(Qwen) 2.5' 언어 모델과 비전 인코더 웨이트 부문에서 코사인 유사도 및 피어슨 상관계수가 99% 가까이 일치한다는 의혹이 제기되었습니다.
네이버 클라우드의 해명
오픈소스 채택 인정
네이버 클라우드는 중국 알리바바의 오픈소스를 전략적으로 가져다 쓴 점을 인정했습니다.
이유와 배경
글로벌 기술 생태계와의 호환성 및 개발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검증된 외부 모듈을 채택한 것입니다.
엔지니어링적 판단
이는 기술 자립도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이미 표준화된 고성능 모듈을 활용해 전체 모델의 완성도와 확장성을 높이려는 글로벌 AI 업계의 보편적인 설계 표준(보편적 엔지니어링 판단)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결론 및 시사점
원인 분석: 업계 일각에서는 정부가 국가대표 AI 모델 개발 프로젝트를 발주할 때 '프롬 스크래치(처음부터 자체 독자 개발)'에 대한 명확한 기준과 규정을 사전에 세우지 않았기 때문에 이와 같은 자격 논란과 혼선이 계속 이어지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